한산: 용의 출현

<명량>의 후속작인 <한산: 용의 출현>은 한국영화 최초로 영화 전체 분량이 버추얼프로덕션으로 사전시각화된 작품입니다. 이 프로젝트를 최초 테스트부터 최종 작업까지 1년간 리드하며 이전의 작업들보다 버추얼프로덕션의 각 단계들을 훨씬 발전시키고 다듬을 수 있었습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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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R스카우팅 세션을 통해 감독과 키스탭들은 실제 세트를 짓기 전에 미술팀에서 제작한 가상모델을 실제 스케일로 체험하여 예술적인 결정사항들을 미리 지을 수 있었고, 퍼포먼스캡쳐 세션을 통해 대사의 길이와 인물의 동선 등을 시뮬레이션하고 정리할 수 있었으며, 버추얼카메라 촬영 세션을 통해 카메라의 앵글과 배치, 씬의 레이아웃을 미리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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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 87개 씬이 가상공간에서 작업되고 동시에 편집되었으며 주요 프로덕션 멤버들의 매 세션 참여로 실시간 피드백 공유와 수정이 가능했습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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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전보다 더 많은 아티스트들의 참여가 필요함에 따라 소스컨트롤을 도입해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언리얼엔진에 익숙하지 않은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워크플로우와 툴 사용법을 교육했습니다.